콘셉트 작업
이 선까지

감자칩 봉지에는 늘 공기가 들어 있고 어떤 브랜드도 말하지 않는다. 우리는 봉지 앞면에 점선을 찍었다. 칩은 여기까지.
01
함정
공기를 샀더니 칩이 덤으로 왔다는 농담은 모두가 한다. 브랜드의 대답은 늘 더 큰 맛 문구와 더 큰 로고다. 농담이 계속 이긴다.
공기는 속임수가 아니다. 칩이 부서지지 않고 도착하는 이유다. 아무도 말하지 않는 건 먼저 공기 얘기를 꺼내기 싫어서다.
02
아이디어
그냥 보여준다. 봉지를 가로지르는 점선이 칩이 차 있는 높이를 표시한다. 위에는 “여기는 질소. 칩이 부서지지 않게.” 아래에는 “전부 칩.”
봉지가 모든 진열대에서 광고 일을 하고, 그 농담은 브랜드의 것이 된다. 영상은 봉지를 온갖 곳에서 떨어뜨린 뒤 온전한 칩을 접시에 쏟는다.
03
어떻게 만들었나
- 이 봉지점선 하나, 문장 둘. 맛 형용사 없음.
- 15초 영상과속방지턱, 봉지에 앉은 아이, 그리고 온전한 칩 한 접시.
- 집행 순서먼저 진열대를 잡고, 월급날 전후 간식 쇼핑에 맞춰 영상을 튼다.


04
측정하는 것
- 운송 후 테스트의 파손율
- “이 선까지” 비보조 인지
- 테스트 매장의 평균 대비 시음률
- 자기 봉지가 어디까지 찼는지 올린 게시물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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